인크레더블 2, 슈퍼히어로 가족의 새로운 도전

 

인크레더블 2

인크레더블 2, 슈퍼히어로 가족의 새로운 도전

히어로 활동이 금지된 세상에서, 가족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제가 이번에 본 영화는 **<인크레더블 2>(2018)**입니다.

솔직히 말해, 1편이 워낙 완벽한 작품이어서 후속편이 나오더라도 같은 감동을 줄 수 있을까 걱정이 됐습니다. 하지만 픽사는 다시 한 번 기대를 뛰어넘었습니다. 이번 영화는 1편보다 더 깊어진 이야기와 화려한 액션, 그리고 유쾌한 가족 코미디를 완벽하게 조화시킨 작품이었습니다.

특히 ‘가족과 책임’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이번에는 엄마인 헬렌(일명 ‘엘라스티걸’)이 중심이 되는 이야기가 펼쳐지며,
새로운 시대의 히어로 가족상을 보여줍니다.

인크레더블 2, 어떤 이야기일까?

1편에서 히어로 활동이 금지된 이후,
미스터 인크레더블(밥)과 그의 가족들은
평범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어느 날,
‘윈스턴 데버’라는 사업가가 슈퍼히어로의 복귀를 돕겠다며
엘라스티걸(헬렌)을 중심으로 히어로 활동을 부활시키려는 계획을 제안한다.

이에 따라 헬렌은 새로운 미션을 수행하며 세상의 인식을 바꾸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정체불명의 빌런 **‘스크린슬레이버’**가 등장하며
상황은 점점 복잡해진다.

한편, 밥은 혼자서 세 아이를 돌보면서
아빠로서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된다.

과연 엘라스티걸은 슈퍼히어로 활동을 되살릴 수 있을까?
그리고 밥은 슈퍼히어로보다 어려운 ‘육아’라는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까?

인크레더블 2가 특별한 이유

1. ‘엄마가 세상을 구하는’ 히어로 이야기

이번 영화에서 가장 큰 변화는,
주인공이 밥이 아니라 헬렌이라는 점이다.

1편에서는 밥이 가족을 지키기 위해 히어로로 복귀했다면,
이번에는 헬렌이 ‘슈퍼히어로의 부활’을 위해 활약한다.

특히 그녀가 새로운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기존 히어로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유연함과 전략’을 활용한 독창적인 액션이 펼쳐진다.

단순한 힘 싸움이 아니라,
머리를 쓰고 능력을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과정이 돋보이며,
픽사가 만든 최고의 액션 시퀀스 중 하나를 탄생시켰다.

2. 아빠가 집을 지키는 ‘역할 전환’

헬렌이 세상을 구하는 동안,
밥은 전업 아빠가 되어 아이들을 돌보게 된다.

  • 수학 숙제를 이해할 수 없는 ‘대쉬’
  • 사춘기로 감정이 복잡한 ‘바이올렛’
  • 그리고 무려 17가지 능력을 지닌 ‘잭잭’까지

밥은 슈퍼히어로로서는 강하지만,
아빠로서는 완전한 초보이다.

이 과정에서 육아의 어려움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내며,
기존 히어로 영화에서 볼 수 없던
가족적인 시선과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요소가 추가되었다.

특히 잭잭과 너구리의 대결 장면은
영화의 가장 웃긴 장면 중 하나로 꼽히며,
픽사의 연출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3. 빌런 ‘스크린슬레이버’가 던지는 철학적 메시지

이번 영화의 빌런인 ‘스크린슬레이버’는
단순한 악당이 아니라,
현대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메시지를 담은 존재이다.

그는 사람들이 점점 직접 행동하지 않고,
스크린(화면)에 의존하며 살아가는 세상을 비판한다.

그의 대사는 단순한 악당의 독백이 아니라,
**"우리는 정말 주체적으로 살아가고 있는가?"**라는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이러한 설정 덕분에,
단순한 선악 구도를 넘어서
더 깊이 있는 서사를 만들어냈다.

4. 기존 캐릭터들의 성장과 새로운 히어로들의 등장

1편에서 어린아이였던 대쉬와 바이올렛은
이번 영화에서 더 성장한 모습으로 등장하며,
자신들의 능력을 활용하는 방법도 발전했다.

또한, 새로운 히어로 캐릭터들이 등장하면서
슈퍼히어로 세계관이 더욱 확장되었고,
이들이 각각의 개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흥미로운 요소였다.

특히 ‘보이드’라는 여성 히어로
헬렌을 존경하는 팬이면서,
새로운 세대의 히어로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리즈의 확장 가능성을 암시하기도 했다.

인크레더블 2는 어떤 영화일까?

이 영화는 단순한 슈퍼히어로 영화가 아니다.
현대 사회에서 ‘가족’이 어떻게 서로를 이해하고 지탱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헬렌이 세상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싸운다면,
밥은 가족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새롭게 찾아간다.

이 과정에서 영화는
슈퍼히어로의 역할뿐만 아니라
우리 삶 속에서 가족이 갖는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이 영화를 좋아할 만한 사람은?

1편을 사랑했던 사람이라면, 2편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헬렌의 단독 활약과,
가족의 역할이 변화하는 과정이 흥미롭게 그려지기 때문에,
기존 슈퍼히어로 영화들과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1편의 신드롬처럼 강렬한 빌런을 기대했다면,
스크린슬레이버의 철학적 메시지가 조금 더 추상적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결론: 가족과 함께하는 히어로의 진짜 의미

솔직히 말해, <인크레더블 2>는
슈퍼히어로 영화이면서도
가장 현실적인 가족 이야기이다.

이 영화는 단순한 능력 싸움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돕는 과정에서 진정한 히어로가 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그리고 영화를 보고 나면,
‘슈퍼히어로’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우리 모두가 히어로일지도 모른다
따뜻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이 글은 저의 주관적인 평가입니다.
영화라는 게 보는 사람에 따라 많이 달라지죠.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세요?